조지 오웰. 참 많이 들어 본 작가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지 오웰 책을 한 권도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지난 주에 감기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중국어 공부를 쉬었는데, 쉬는 김에 책을 한 권 읽어야지 하다가 잡은 게 조지 오웰의 1984 였다.

흡입력이 대단한 책이다. 재미있어서 술술 읽힌다. 영어로 표현하면 page-turner 라고 하면 적당할 듯.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아 이게 스탈린을 비판하는 내용이구나 하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이게 만약 요즘 나온 책이었으면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이었겠지.

읽으면서 새삼 내가 정말 행복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1984라는 제목은 이 책이 나온 1948년의 뒷 두 숫자를 뒤집은 거라고 한다. 1948년의 세상은 실제로 이 책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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