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감기 걸리면 어느 병원에 가야 돼?"
"이비인후과에 가야지"
"이비인후과는 어디가 아플 때 가는 거야?"
이비인후과는 한자로 耳鼻咽喉科라고 쓴다. 말 그대로 귀(耳, 귀 이), 코(鼻, 코 비), 목구멍(咽喉, 인후)을 다루는 과(科)이다. 중국 사람에게는 아주 직관적이어서 어린이도 알아들을만한 이름인데 (중국어에서는 한 글자를 빼서 이비후과라고 한다) 우리말에서는 한자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이름이다.
의학 용어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비인후과가 귀코목구멍과였다면 이름만 보고도 어디가 아플 때 가는 병원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어에서 이비인후과를 otorhinolaryngology 라는 어려운 단어 대신에 ear, nose and throat (ENT) 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볼 때 못 할 것도 없다. 그렇게 되면 위의 대화가 이렇게 바뀌지 않을까?
"엄마, 감기 걸리면 어느 병원에 가야 돼?"
"감기 걸리면 콧물 나고 목이 아프지?"
"응"
"그러면 귀코목구멍과 가야지."
"아, 그렇구나!"
"이비인후과에 가야지"
"이비인후과는 어디가 아플 때 가는 거야?"
이비인후과는 한자로 耳鼻咽喉科라고 쓴다. 말 그대로 귀(耳, 귀 이), 코(鼻, 코 비), 목구멍(咽喉, 인후)을 다루는 과(科)이다. 중국 사람에게는 아주 직관적이어서 어린이도 알아들을만한 이름인데 (중국어에서는 한 글자를 빼서 이비후과라고 한다) 우리말에서는 한자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이름이다.
의학 용어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비인후과가 귀코목구멍과였다면 이름만 보고도 어디가 아플 때 가는 병원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어에서 이비인후과를 otorhinolaryngology 라는 어려운 단어 대신에 ear, nose and throat (ENT) 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볼 때 못 할 것도 없다. 그렇게 되면 위의 대화가 이렇게 바뀌지 않을까?
"엄마, 감기 걸리면 어느 병원에 가야 돼?"
"감기 걸리면 콧물 나고 목이 아프지?"
"응"
"그러면 귀코목구멍과 가야지."
"아,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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